[일본나고야=노년신문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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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
[나고야=노년신문 공동취재단 ]성수목기자=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어 2023년에 열렸던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대회는 "Imagine One Asia(여기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인의 연대와 평화를 노래한다.
이날 개회식은 나고야 출신의 거장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하모닉 하트비트(Harmonic Heart Beat)'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가부키 등 일본의 전통 예술과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 나고야의 제조업 발전사를 표현한 역동적인 안무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성화는 과거 일본에서 열린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불꽃과 나고야성에서 채화한 불꽃을 합쳐 마련됐으며, 일본 육상의 영웅 무로후시 시게노부·고지 부자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대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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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육상의 영웅 무로후시 시게노부·고지 부자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 성화대에서 손을 들어 환호하고있다. |
선수단 입장은 영문 NOC 명칭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Korea'라는 명칭으로 카자흐스탄과 쿠웨이트 사이인 16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를 맡은 탁구의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의 김동용(진주시청)을 선두로 당당하게 걸어 나온 태극전사들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에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북한(DPR Korea)은 8번째로 입장했으며,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결성된 OCA 난민팀(45번째)과 개최국 일본(마지막)의 입장을 끝으로 퍼레이드가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41개 종목, 총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안방에서 독주를 예고한 개최국 일본, 아시아 최강 중국에 이어 '금메달 40개 이상, 3회 연속 종합 3위 수성'을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양궁, 하키, 스쿼시 등의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초반 분위기는 구기 종목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에이스 이현중의 활약을 앞세워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개막 이튿날인 20일 홈팀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 결승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최초 4연패 대기록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과 8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여자 축구 대표팀도 조별 예선 순항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되는 20일 오전에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이 출전하는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효자 종목인 양궁, 펜싱, 사격, 수영 등에서도 무더기 금빛 낭보를 준비하고 있다.